드디어 일본에 공식적인 인도자 웍샵이 시작됩니다.

그동안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백 은실 집사님의 기도, 그리고 이 명숙 권사님의 기도, 그리고 저희들을 알고 특히 일본선교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많은 커피브레이크의 형제자매님들의 기도에 힘입어, 5월8일과 9일, 일박이일의 일본최초의 커피브레이크 지도자 강습회가 열립니다.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것은 일본에서 처음 열리는 커피브레이크 지도자 강습의 대상이 동경지역에서 사역하시는 한국 선교사님들이라는 것입니다. 올해는 이 첫 모임을 선두로 일본 개혁교회의 두개 노회의 강습이 결정되었고, 그 외에도 이곳 저곳에서 적지만 커피브레이크의 활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욥이 심한 고난속에 괴로움 당할 때, 그의 친구 빌닷이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기 8장 7절) 고 욥의 고난을 욥의 죄의 탓이라고 매도하면서 한 말 속에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믿고 그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살아가려고 몸부림치는 욥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봅니다. 일본의 더딘 교회성장이 누구의 탓이냐고 따지며,어떤 사람들은 자기들이 이 문제를 풀어주겠노라고 빌닷처럼 소리를 높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연약한 저희들의 모습을 들어 쓰십니다.

일본에 사는 사람들은 조용한 것을 좋아합니다. 작고 아기자기한 것, 그리고 화려하고 소란한 것보다는 수수하고, 그러나 품위가 높은 것을. 이런 일본에 사는 사람들에게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한 잔의 향기로운 커피를 놓고 삶의 교제를 나누는 방법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선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람과 함께 유행처럼 왔다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소란하고 거창한 것들이 아니라, 작은 소리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이 사역은 참으로 주님께서 준비하신 놀라운 선물입니다.

감사드리는 것은 지난 번 백 집사님께서 보내주신 지도자 강습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중심으로 일본판 지도자 강습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몇번의 강습회를 거쳐, 내년쯤에는 일본어 커피브레이크 지도자 웍샵책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계속 기도해 주십시요.

오늘도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한 잔의 커피에 넘치도록 사랑을 담아서 만나는 사람들을 대접하는 손 길들위에 하나님의 예비하신 은혜와 축복을 기도드립니다.

동경에서
더 맛있는 커피를 끓일려고 날마다 애쓰는
고 정석, 미숙 선교사 부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