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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 [성경발견학습 특강] 마음의 안경을 바꾸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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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 Break 작성일25-09-23 05:14 조회1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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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발견학습 특강:

마음의 안경을 바꾸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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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발견학습_중립적 질문으로 여는 말씀의 보물창고” 특강에 참여하신 분의 후기입니다.

2025년 6월 미국 남가주에서 있었던 15회 커피브레이크 컨퍼런스에서 만난 특별한 경험이 이 모든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들은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경을 중심으로 관찰하며 각자 성령님이 주시는 음성을 깨닫는 것"이라는 말이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고, 더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이번 특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컨퍼런스 중 한태욱 강사님의 강의가 인상적이어서 이번 특강에 참여했는데, 예상했던 단순한 심화과정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을 성경대로 볼 수 있는 질문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질문을 만드는 나 자신의 왜곡되고 갇혀있는 마음과 생각의 안경을 바꾸는 깊은 훈련이었습니다.

감정과의 재회, 그리고 놀라운 발견 : 첫 문을 연 감정/신념/가치 찾기 과정에서 새로운 배움을 얻었습니다. "감정은 회피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감정은 지금 내 안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주는 신호"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덮어놓고 싶었던 화나는 감정, 미운 감정, 슬픈 감정들을 다시 마주하며 깨달은 것은,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나 자신을 정죄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감정들을 묻어두고 바로 회개 기도로 했었지만 사실 그 감정들은 전혀 없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더 깊이 들여다보니, 나의 신앙생활 중 중요한 부분에서 성경말씀과 기도가 율법이 되어 나를 찌르고 상대방도 찌르며 무거운 굴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시간의 놀라운 변화 : 훈련 기간 동안 대부분의 기도 시간에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께서 내 감정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하셨습니다. '기도시간에 내가 뭐하는거지?' 싶었지만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겼더니, 주님은 내가 스스로 부정하다 평가한 그 감정들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공감하시고 만져주심을 경험하게 해주셨습니다. 나는 빨리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고 회개하려고만 했었는데, 주님은 자녀의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도 들어주시고 스스로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시는 사랑의 아버지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가치의 재발견과 마음의 천둥 : 강사님이 가치가 무엇인지 물어보셨을 때, '주님이 나에게 진정 원하시는게 뭘까' 생각해보니 '영혼을 살리는 자'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작년의 일련의 일들로 내 힘과 노력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처절하게 깨닫고는 '영혼을 주님께 맡기는 자'로 생각을 바꿨었습니다. 부끄럽게도 그 내면에는 '사람에게 일정 거리 이상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아 주님이 하시겠지'라는 본심이 숨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영혼을 살리는 자'라는 음성을 들었을 때 마음에 천둥이 치는 듯했습니다. 이전에는 내 힘과 노력으로 했기 때문에 안되면 화살이 되어 나에게 돌아왔고, 잘 되면 으쓱했던 교만함이 공존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성령 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영혼을 살리는 자가 되어져 가는 나를 경험하기'로 마음을 바꿔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역의 자세 : 이번 특강을 통해 누군가와의 만남이나 소그룹을 인도할 때, 단순한 'Hearing 아닌 Listening(경청)과 적절한 질문으로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이 나의 감정을 들어주시고 만져주시며 깨달을 수 있도록 하신 것처럼, 이제 나도 누군가의 감정과 이야기를 경청해주고 적절한 질문으로 대화하며 아버지의 마음과 뜻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중보기도하는 자리에 먼저 있기를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감사와 다짐 :컨퍼런스 때 들었던 '성령님이 각 개인을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신다'라는 말의 울림을 따라 오다보니, 결국 주님이 나에게 알려주고 싶어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 아직도 내 안에 발견되지 않은 감정들과 신념들이 많지만, 이번 특강을 통해 배운 것들을 잘 훈련하여 주님이 쓰시기에 편한 그릇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질문 만들기에 앞서 인도자인 내가 먼저 바로 보고 바로 설 수 있는 도구를 알려주신 한태욱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질문만들기에 대한 정성스러운 피드백 뿐 아니라 참여하신 한 분 한 분의 감정, 생각들을 마음으로 들어주시고 답변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사람을 변화시키고 살리려는 강사님 안의 주님의 마음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미국 조지아 최영미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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