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과 묵상

간증 | 중꺽마-하나님을 향한 꺽이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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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 Break 작성일25-06-05 08:54 조회2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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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꺽마-하나님을 향한 꺽이지 않는 마음

김유리

(Corona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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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커피브레이크에 참여하던 날, 저는 커피 마시면서 캘리그래피를 하는 모임인 줄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날 커피브레이크라는 소그룹 성경공부 모임이라는 걸 알게 되고 어쩌다 보니 가방까지 받아든 채 집에 돌아와서 생각했습니다. “성경책 인문학 독서모임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해보자”하고요. 성경책이 전 세계 베스트셀러 1위라고 하는데 한 줄도 읽어본 적이 없었으니 이번 기회에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야겠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아마 이런 쉬운 접근이 저에게 가장 적합했던 것이었겠지요. 그렇게 모임에 하루 이틀 참여하며 성경 을 공부하는 것이 즐겁고 기다려지기 시작했습니다.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좋은 분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것이 커피브레이크 모임의 최대 장점이지 않을까 합니다.


성경과 역사적 지식이 부족한 저에게 성경은 내면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았습니다. 성경 구절들이 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 같았어요. 에스더서의 하만을 보며 저의 오만함과 교만함을 발견했습니다.

제게는 아직 미약하게 자리하고 있는 믿음을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통해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계시록의 사데교회를 배우며 내가 얼마나 내 잘난 맛에 살아왔는지 깨닫고 반성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것을 내가 했다는 마음과 싸우고 있음을 이 자리에서 고백해 봅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고백 후에는 달라진다는 것을요. 점차 “내가 함이 작아지고 하나님이 일하심이 커지겠 구나” 하는 것을요. 저는 삶과 마음에 관심이 많고 내면을 탐구하는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그런 관심 때문에 성경을 지금의 나로 이해하고 반성하며 크게 와닿았는지도 모릅니다. 이 모임을 통해이때까지 내가 찾던 삶의 진실이 성경으로 귀결되겠다는 믿음이 생겨 기쁘고 감사합니다.


모두 같은 모습으로 사는 것 같지만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불행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만족하고 어떤 사람은 늘 마이너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요. 저는 이제 알 것 같습니다. 하나님으로 귀결되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는 순간이 바로 마이너스에서 0점으로 올라가고 다시 플러스를 만들 수 있는 기회란 것을요. 그것을 믿고 한번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중꺽마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계시나요? 요즘 젊은 친구들이 사용하는 말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꺾이지 않는 마음, 그게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저를 초대해 주신 자매님, 그리고 제가 예배의 자리에 도착하기까지묵묵히 기다려주시고 이끌어주신 인도자 자매님께 사랑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제 믿음의 시작점이 되어준 커피브레이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게 아직은 이런 말이 어색하지만 이런 귀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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