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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 [인도자를 세우는 피드백 특강] 일상에 적용하는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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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 Break 작성일24-12-24 20:55 조회5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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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적용하는 피드백

-인도자를 세우는 피드백 특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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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이탈리아 밀라노 은혜 센터)

피드백이란 말이 주입식 교육을 받은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개념과 용어일 수 있는데 소그룹 인도자들이 피드백을 통해 격려를 받고 성장하고 쌍방이 함께 배우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듣기 전에는 제가 인도자들에게 피드백을 해 줄 때 인도자들이 제가 교정한 보충 질문들을 그대로 사용하는 피드백을 주었었다면, 앞으로는 인도자들이 자기 말로 보충 질문을 교정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어야겠다고 깨닫게도 되었습니다. 더해서 피드백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서로 충분한 신뢰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피드백으로 상처를 받거나 동의나 공감이 되지 않겠구나 하는 점도 중요한 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첫 주 과제로 연습한 주변 인물들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연습은 또 다른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신묘막측하게 만드셨는데 하나님의 시각으로 그 영혼을 바라보면 나의 판단이 다른 차원으로 변화되고 긍정적인 눈으로 바뀔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각의 전환이 곧바로 삶의 실천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해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피드백 강의 마지막 시간에 깨닫게 된 것은 피드백을 통한 변화에 있어 "자각"이라고 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깨닫지 못하면 변화도 성장도 기대할 수 없겠지요. 

그동안 신앙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저는 믿음의 언어와 일상의 언어가 일관되지 못한 저의 연약함으로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특히 직장에서 상대방의 부정적인 반응에 똑같이 부정적으로 대응하는 저의 모습을 보며 더욱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는 서로에게 성장의 기회를 주지 못하고 상대방의 부정적인 언어 습관도 바뀌지 않았으며, 저의 부정적인 피드백도 전혀 개선되지 않는 제자리 걸음으로 같은 곳을 맴돌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태를 강사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이 아닌 제 이슈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운동선수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밖에 나가 뛰어야 한다면 날씨 탓을 하고 연습을 하지 않는 것은 운동 선수의 몫이지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는 예를 통해서 제 부정적인 피드백이 저의 저의 변화를 막고 있는 걸림돌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제 신앙생활에 중요한 궤도 수정이었습니다. 제가 그 직원의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생각을 결코 바꿀 수 없다고 하더라도 제가 긍정의 물주기를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대화를 선하게 인도하실 거라는 마음의 깨달음이 왔습니다. 제가 배운 믿음의 언어와 사회생활에서 일상의 언어를 일치시키려는 순종이 바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뤄가야 하는 우리의 몫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김정희 (토론토 큰빛 센터)
제가 속한 모임에서 있었던 사안을 다루면서 이번 특강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얼마 전, 모임에서 주요 사안에 대한 논의 중에 한 분이 사안에 대한 다른 의견을 개인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글로 단체방에서 나누어 주셨습니다. 모두가 답변하기 어려워하는 상황이 되었고 저 또한 잠시 당황 했었습니다. 저는 커피브레이크 훈련에서 배운 대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떠올리고 그 분의 선한 의도를 생각하며 제가 이 안건에 찬성하게 된 이유와 제 생각을 담아 글을 쓰고 소통했습니다. 이 후, 같은 모임의 한 친구에게서 제가 말을 예쁘게 한다는 칭찬을 듣고 마음이 많이 흐뭇했습니다.  사실 저는 오랫동안 사투리와 상냥하지 못한 말투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히 목장 리더이자 커피브레이크 인도자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솔직하면서도 친절한 배려가 느껴지는 소통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었습니다. 피드백을 할 때 간단한 어미 하나에도 상대방의 의도와 노력을 세심하게 생각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면서 이 훈련이 쉽지는 않지만 매우 유용하고 제게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친구의 칭찬을 들으면서 꾸준히 노력하면 더욱 좋은 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말씀을 배우는 좋은 방법으로서 커피브레이크가 점점 더 좋아지고 이러한 훈련을 통해 준비된 인도자로 성장해 가는 이 과정에 감사합니다.




노희숙 (일본 선교사)

돌아보니 제가 피드백 교육에 몇번 참석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처럼 열심으로 힘을 다해서 과제를  한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잘 모르는 부분들이  많지만요). 과제를 하면서 이 바쁜 연말에 내가 왜 한다고 했을까라는 중압감도 있었지만 하루 하루 시간을 쪼개어 끝까지 잘 마칠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또 여러 생각들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강사님께도 감사합니다. 

 첫 모임에서 저는 피드백 강의를 통해  일본 교회의 성도들과 좀 더 나은 소통을 하고 싶다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신실하신 주님은 4주 동안의 배움의 과정 속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경험하게 하셨고  강의를 들으며 많이 생각할 수 있게 하셔서 기대보다 놀랍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먼저 제 입장의 배려가 아닌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상대가 원하는 배려를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 배운 것은 가르치고 지적하는 것이 아닌 상대를 세워주고 사랑으로 기다리고 참아주어 격려하면서 운동회때 하는 2인3각 경기처럼 보조를 맞춰 함께 가야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넘어질 수 있겠지만 늘 격려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좋으신 주님을 의지하며 한발 내딛어 보렵니다. ‘경청’이란 강의도 언젠가 함께 해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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