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도록 나를 계속 걷어내는것​

장보람

과테말라 한인교회

커피브레이크에 참여하며 은혜를 받으셨다는 다른 참여자들에 비해, 저는 그렇지 못한 시간이 많았습니다. 시간과 업무에 여러가지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시간과 일에 쫒기는 마음으로 온전한 집중이 어려웠어요. 그럼에도 때마다 저의 태도에도 상관없이 쏟아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동일한 시기에 업무 외에 사춘기 아이에게 제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아서 힘든 시간들이었는데, 커피브레이크에서 배운것처럼 질문을 하는 자세를 배우고 적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전에서 아이에게 적용해본 질문은 가감없는 반응이 돌아왔었고, 답이 예상되는 질문에도 예상과는 다른 답변을 받고 당황하는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질문을 하는 제 마음에 내가 원하는 교훈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숨어있음을 아이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제 질문은 정답을 요구하는 질문이거나 아이가 잘못했음을 말해야하는 질문이 되었고 그것은 아이에게 내가 커피브레이크에서 받았던것같은 쉼을 선물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소통의 문이 잘 열려 아이와 대화를 잘 하고 있습니다. 

질문을 할때도 다시한번 이 질문의 의도를 돌아보게 됩니다. 

커피브레이크를 통해 제가 의도된 질문을 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향후 함께하실 참여자들에게 나의 교훈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도록 나를 계속 걷어내는것을 배우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6주간 수고하신 강사님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마음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