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과 묵상

간증 | [동부-제14회 커피브레이크 국제 컨퍼런스] 복음의 씨앗을 뿌려야 겠다는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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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 Break 작성일23-07-24 22:00 조회1,3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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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씨앗을 뿌려야 겠다는 소망 

윤세경

KW 한인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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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안은 불교 집안이었다. 새해 신년엔  부적이 현관 앞에 늘 붙어 있었고 베개며 옷속에도 부적을 넣어주셨다. 난 성인이 되어서도 구정이 지나면  신년운수를 보러 무당집에 자주 드나 들었으며 재미삼아 친구들과도  여기저기 점집도 찾아다녔다.. 처음엔 예수님이 누군지 하나님이 누군지 모르고 복을 주신다는 말에 막내를 임신하면서 부터 주위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기 되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세상적인 나의 욕구를  더 채우기 위해 신앙 생활을 시작했던 것 같다. 

 

코로나가 끝날 무렵 친한 동생에게게 한국교회를 소개 받아 KW 한인 장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거기에서 커피브레이크를 처음 접했다. 보통 성경 공부는 리더하시는 분의 강의로 시작하고 끝났지만 이 성경 공부는 여지껏 해왔던 성경 공부와는 사뭇 달랐다. 사모님께서 자주 질문을 던지시는데 처음엔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알려주시지 않고 질문만 하시는지… 부담감이 오기도 하고 거부감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도 몇번은 더 들어보고 그만두자 하는 생각에 질문하실때 대답이라도 하기 위해 성경을  다시 읽어보고 질문의도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수업이 끝나도 머리속에는 성경 구절이 생각 났고  전에는 줄거리만 읽었다면 갈수록  단어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에베소서 2:8“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은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거져 주시는 축복임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커피브레이크 컨퍼런스가 있다는 정보를 주셨지만 3일동안 토론토까지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믿지 않는 남편의 반대가 걱정 되어 처음에는 망설였다. 드디어  6월22일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교회권사님과  함께 한차에 몸을 싣고  첫쨋날에  토론토 영락교회에 도착, 낯선 환경 낯선 교회에서 수업이 시작 되었다.  같은 자리에 앉은 영락교회 분들이 다른 교회에서 왔다고 하니 따듯한 마음으로 품어 주셔서 처음 듣는 컨퍼런스이지만 맘 편이 들을수 있었다. 또한 그분들을 통해 섬김이 무엇인지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첫 커피브레이크 수업을 통해 커피브레이크의 목표가 삶을 변화시키는 전도용 수업이라는 것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커피브레이크를 듣기 전에 나의 생각은 인도자는 말씀으로 똘똘 뭉쳐 있고 어느정도 성경 지식과 말씀을 알아야 가능하지 나는 기도도 모르고 말씀도 모르는데 내가 무슨, 그냥 수업에 참여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자 라고 시작 했다면 수업을 듣는 내내  인도자님의 따듯한 말한마디와 다른 학습자 분들의 귀한 간증은 나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나의 때에 내가 하나님 일을 하기 위해 준비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 하신일에  순종을 하면 그 이외의 것은 하나님이 알아서 채워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세가 저는 못해요 못해요 라고 했을때 아론을 붙여 주신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순종 하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조금은 알것 같다.

 

커피브레이크에서 준비하신 여러 선택강좌와  소그룹 주제로  요한 계시록에 나와 있는 여러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읽으며  깨달은 점은  커피브레이크 컨퍼런스는 인도자로 준비 된 분들만 오는 것이 아니라  일반 학습자들도 참여를 통해서 양육되고 은혜받으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시간이다. 늘 전도는 내몫이 아니야 했던 나에게  믿지 않는 우리 가정부터 한걸음씩 복음의 씨앗을 뿌려야 겠다는 소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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