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과 묵상

간증 | [서부-제14회 커피브레이크 국제 컨퍼런스] 순종하며 헌신의 자리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ffee Break 작성일23-07-21 23:56 조회1,121회 댓글0건

본문


순종하며 헌신의 자리로


이연경

남가주 사랑의교회


0daa6aeefc955c9051615d77fd5f0a74_1689959868_9682.jpg

제14 회 커피브레이크 서부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은혜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이번 컨퍼런스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등록 사이트를 열어 볼 때 커피브레이크 컨퍼런스라는 글자가 마치 어두운 밤 네온사인처럼 제 눈에 확 들어왔고 망설임 없이 단숨에 참가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배우는 강의식 성경 공부나 성경 강의도 좋아하지만 소그룹에서 이루어지는 성경공부와 나눔을 더 좋아합니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과 만나서 나의 이야기와 경험, 깊은 속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일이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말씀 가운데서 나눔을 통해 이런 장벽이 허물어지고 어느새 주님 안에서 하나되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브레이크도 이런 소그룹 중심의 말씀 나눔 사역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커피브레이크 안에서의 특별한 소그룹 경험을 통해 신앙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 하고 싶었습니다.  


첫날 첫시간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조별 모임을 위해 정성껏 준비된 수많은 테이블과 이곳 저곳에서 느낄 수 있는 섬세하고 사랑이 넘치는 손길이었습니다. 제가 속한 6조 테이블에 앉아 요한 계시록 교재와 14회 컨퍼런스 책자를 펼쳐 보면서 이미 저의 마음은 활짝 열렸습니다.   주님의 안타까운 심정을 품고 기도하며 교재로 택하셨을 요한 계시록 1,2,3장이 바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구나’ 생각하니 한 말씀도, 하나의 나눔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첫 시작으로 뜨겁게 주님께 올려 드린 찬양과 기도, 순서에 따라  준비된 강의, 그리고 매일 밤 요한계시록의 귀한 말씀으로 채워 주신 저녁 예배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3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소그룹 나눔 때는 에베소,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신 말씀을 중심으로 나눴는데 인도자님의 질문들은 기도하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나침반과도 같았습니다. 인도자님으로부터 그 질문들을 받을 때 내가 에베소 교회에 있었다면 어땠을지,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이 에베소 교회는 아닌지 생각해 보며 서로 나눌 때 그룹원들의 마음이 열리고 나눔이 풍성해 질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읽고 상황을 이해해 보기 위해 스스로 의문을 가지고 서로 질문을 주고 받을 때 소그룹원들은 평신도나 목사라는 경계를 넘어 함께 주의 뜻하신 바를 발견해 가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아울러 소그룹원들과 열린 질문, 닫힌 질문을 배운대로 실습해 보면서 서로 의견도 나누고 제안도 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선택강좌에서는 주님의 복음을 내 삶 속에서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하는 사명감과 이를 위해 사랑의 마음으로 상대를 존중해 주고 경청하며 나 중심이 아닌 상대 중심으로 대화 하는 방법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이런 깨달음이 가능하도록 예수님의 마음으로 값없이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의 사랑의 섬김에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배운 소그룹 성경공부의 여러 장점들을 잘 기억하고 적용해 나가는 것과 함께 요한계시록 2장 5절의 말씀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말씀과 같이 내가 어떤 존재였던가를 기억하고 영적인 민감성과 함께 주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내 양을 먹이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해 한걸음 더 헌신의 자리로 나가는 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