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 [서부-제14회 커피브레이크 국제 컨퍼런스] “네가 힘이 약한 가운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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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 Break 작성일23-07-20 07:12 조회1,3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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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힘이 약한 가운데도”
이지선
새생명 장로교회
3년전 코비드가 막 퍼져 나가는 시기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말을 한 마디도 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숨이 차는 증상으로 저에게 천식이 발병했습니다. 특히 찬 공기가 천식 트리거인 저에게는 겨울에 증상이 너무나 심해져 응급실에 가는 일이 허다하고 겨울에 제 일상은 침대에서 숨만 겨우 쉬는 언제 하늘 나라에 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하루 하루 버티는 시간의 연속 이였고, 저에게는 하나님 말씀만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유일한 위로였습니다.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것 같지 않던 저는 작년 여름 의사 선생님의 강력한 권유로 27년을 살았던 고향 같은 곳을 떠나 가족 모두 아리조나로 이사를 와 새로 등록한 교회에서 우연히 커피브레이크 광고를 보고 말씀의 자리가 너무나 간절했기에 제 건강과 상관없이 신청을 하였고, 그렇게 시작한 커피브레이크로 이번 국제 컨퍼런스까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말씀과 예배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안고 시작한 컨퍼런스에서 숨을 편히 쉴 수 있어 찬양 할 수 있고 은혜로 충만한 예배와 주옥 같은 나눔이 있는 소그룹을 참여하며 이 벅찬 은혜의 시간이 너무 좋아 원인 모를 알러지로 천식 발작이 오는데도 참고 견디다 결국 둘째 날 오후에 호텔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천식으로 몸이 아픈 것보다 여기까지 와서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말씀과 예배에 자리에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슬퍼서 어린아이처럼 펑펑 울며 소그룹 인도자님께서 온화한 미소로 나눔 시간에 하셨던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게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눈물로 주님께 물었습니다. 그리고 응급실에만 가질 않게 해달라며…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렇게 천식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는데 하나님께서 “네가 경험한 은혜를 나누라”는 마음을 주셔서 내가 지금 이렇게 아픈데 이게 무슨 말씀 이실까 하나님은 지금까지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 아실까 라는 생각도 들며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알지도 못하는 커피브레이크 리더님들과 저희 소그룹분들 교회분들이 저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갑작스런 상황임에도 저에게 도움을 주시고 기도해주시는 저희 교회 집사님들과 많은 분들이 떠오르며 주님께서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미리 예비 해주시고 저를 돌보아 주시고 지켜 주시고 계셨음을 깨닫게 되자 주님의 은혜가 저를 이 자리까지 인도하셨음을 왜 제가 여기에 왔어야 했는지를 요한 계시록 3장 8절 말씀으로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내가 네 행위들을 안다..이는 네가 힘이 약한 가운데도 내 말을 지키고 내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는 주님의 이름을 부끄러워 하지 않지만, 제가 받은 은혜를 불신자에게 나누는 것을 소심한 성격을 핑계로 어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커피브레이크 컨퍼런스를 통해 저는 이제 어디서든 주님의 이름을 부끄러워 하는 자가 아닌 제가 경험한 주님의 은혜를 주님을 아직 만나지 못한 영혼들에게 담대하게 나누며 제 앞에 아무도 닫을 수 없는 열린 문으로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그 날까지 제 인생의 푯대이신 주님을 향해 달려갈 것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도움의 손길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영광의 왕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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