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 [동부-제14회 커피브레이크 국제 컨퍼런스] 나의 염려와 걱정을 이기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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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 Break 작성일23-07-07 23:28 조회1,2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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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염려와 걱정을 이기시는 하나님!!
이남호 집사
토론토 큰빛교회
제 14회 컨퍼런스를 토론토 지역에서 처음으로 연다는 계획을 들었을때 큰빛 센터 커피브레이크 행정을 돕고 있던 저의 마음 한 구석에서 인간적인 염려와 걱정이 스멀 스멀 올라 왔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이렇듯 한없이 부족한 믿음으로 시작하였지만 이기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한국에서와 달리 이민 온 후 소극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저는 '캐나다에서는 아내의 말을 잘 들어야 삶이 편해 진다(?)'는 누군가의 조언에 커피브레이크도 아내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도자로 섬기고는 있지만 매 학기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속으로 다짐(?)하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컨퍼런스 전 인도자 양육 과정이 있다고 하여 마지막에 신청했는데 이일복 목사님, 정학재 목사님, 백규식 장로님, 김유진 집사님, 한태욱 집사님이 함께 하는 환상적인 (?) 커피브레이크 드림팀에서 인도자 양육을 받으며 커피브레이크의 DNA에 맞는 인도가 무엇인지 배우면서 컨퍼런스에 대한 우려가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첫날 영락교회에서 있었던 워크샵 ll 시간에는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인도자가 가져야 할 리더십, 소그룹의 원리, 발견학습을 위해 점진적인 질문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등 등 인도자들이 가져야 할 Ground Rule이 무엇인지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요3:16의 말씀으로 도입질문, 관찰질문, 해석질문, 적용질문을 만들어 자신의 개인 간증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는 ‘한 문장 전도법’은 노방전도나 단기선교 중 가정방문 전도시 전도내용을 외우거나 보고 읽으며 힘들게 전도했던 저에게 복음전도의 쉽고 좋은 방법으로 다가왔습니다.
“소그룹 인도를 위한 코칭” 선택강좌를 통해 코칭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 실제 내 자신이 누군가를 코칭하기에는 배움의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소그룹 인도에서 어떻게 질문을 해야 하는지 조금은 맛을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나 자신을 평가할 때 변화에 대한 수용성이 매우 낮음을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이 나이(?)에 무엇을 바꾸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 '내가 뭘 더 변해야 하나' 하는 교만함, 그리고 변화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이 변화에 대한 열망보다 더 큼을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사전 인도자 양육 모임에도 참석했지만, 훈련을 받은 대로 이전과 다르게 컨퍼런스에서 소그룹 인도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조 소그룹 학습자 명단을 받고, 먼저 카톡과 온라인 줌으로 인사를 나누었기에 대면으로 만났을 때는 오래 전부터 만난 분들처럼 편안하게 나눔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Covid-19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온라인 커브라는 선물을 주신 것이라 생각하며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또 주님은, 개인 사정으로 신청을 취소하였던 집사님이 간절한 저희의 기도대로 다시 참여토록 도우셔서 저희 만남과 나눔의 기쁨이 두배가 되는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저희 소그룹엔 목사님, 장로님, 집사님들이 함께 하셨는데, 저의 오랜(?) 신앙생활에서 목사님을 학습자로 모시고 인도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두렵고 떨리는 마음보다 목사님, 장로님과 하는 인도라 더욱 마음이 편안해 지는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혹시 어려운 질문이 나오면 대신 해결해 주실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느껴서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요한계시록의 배경연구"를 통해 요한 계시록은 미래에 대한 예언이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네(요한)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될 일을 기록”한 책 (계1:19) 임을 새삼 발견하게 되었고, 1과의 '들어 가는 말'에 '사도요한과 함께 예수님의 계시를 자세히 보고, 듣자'는 문구가 새삼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자세히 보고 듣는 좋은 방법이 성경발견학습임을 알고 있었던 터라 소그룹에서 질문과 나눔을 통해 적용하고 발견하며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일곱교회 중 세 교회 (에베소,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를 함께 묵상하고 나누면서 양육 (피드백) 받은대로 질문을 통해 발견하는 커브의 DNA를 발견하게 하는 인도자가 되어 보려고 애를 써 보았습니다. 제 자신이 여전히 부족함과 훈련이 더 필요함도 발견했지만, 조금은 발전한 것 같아서 마음 속으로 스스로를 칭찬도 해 주었습니다.
저 자신이 말씀을 많이 배워 에베소 성도처럼 이단들을 구별해 내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사랑이 식어 책망 받는 성도가 될 수 있음과 라오디게아 성도들처럼 자신들의 관점에 갇혀, 예수님이 그들을 보는 관점과 완전히 다를 수 있음을 보면서 나는 과연 나의 진정한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일까? 볼 수 있을까? 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게 하셨습니다. 앞으로 커피브레이크에 동참하는 저와 모든 분들이 말씀 나눔을 통하여 주님의 관점에서 자신을 온전하게 발견하게 되시기를 소망하고, 빌라델비아 성도처럼 작은 능력으로 인내의 말씀을 지키며 이기는 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먼 서부에서 동부 토론토까지 오셔서 주님의 사랑으로 양육하고 훈련하여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나만의 성경공부가 아닌 복음을 전하는 커피브레이크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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