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 인도자 양육과 소그룹 인도자 워크숍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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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 Break 작성일23-10-31 21:18 조회1,3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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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자 양육과 소그룹 인도자 워크숍을 마치며
박영미
뉴저지 장로교회
목사님의 권유로 참여한 [커피브레이크 6주 인도자 양육 과정]은 커피브레이크를 처음 접하는 저에게는 모든 것이 생소했습니다. 안내서와 도입질문, 관찰질문, 해석질문, 적용질문은 어느 나라 말일까?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 첫 느낌이었지만 일단은 부딪혀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였고 첫 모임에서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질문들을 만들면서 말씀을 여러 번 읽게 되었고 구절구절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정답을 요구하는 세상 속에서 살던 저였기에 열린 질문은 너무나도 막연하고 어려웠습니다. 많은 경우 질문을 할 때는 단답형이나 Yes or No의 닫힌 질문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열린 질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그룹 인도 준비를 할 때는 소그룹원이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나의 궁금증 위주로 질문을 만들었는데, 피드백을 통해서 말씀이 중심이 된 일반적인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하려하고, 하고 있는 변화도 경험했습니다.
제가 만든 질문 하나하나에 대한 피드백과 실습을 통한 연습 및 인도에 대한 피드백은 너무나도 좋은 선물이어서, 이 글을 빌어 함께 해 주신 인도자님들께 감사 드린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인도자 양육 과정을 통해서 열린 질문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법, 이해하기 쉽고 간결한 질문으로 상대에 집중해서 대화를 하는 것 등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은혜였던 것은 [6주 인도자 양육]을 마치자마자 교회에서 열린 [소그룹 인도자 대면 워크숍]에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워크숍에서 성경발견학습은 질문과 경청을 통해 하나님의 관점, 나의 관점, 상대의 관점을 나눔으로 하나님을 알고 상대를 알고 나를 알게 되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도자 훈련 후 바로 참석한 워크숍에서 과거에는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조차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들을 왜 그렇게 했었어야 했는지를 깨닫게 되는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도입질문으로 소그룹의 시작을 하는지 생각해 보지 않았었고, 왜 이런 질문이 성경공부를 하는데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워크숍을 통해서 커피브레이크 사역의 본질을 이해하고 나니 도입질문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의문점은 교재만 가지고 하면 되지 왜 보충질문이 필요한지, 굳이 관찰,해석,적용을 나누어서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그저 성경공부라는 고정관념과 커피브레이크에 처음이어서 하라고 하시니 했었는데, 인도자 양육을 통해 경험하고 소그룹 인도자 워크숍을 통해서 점진적 질문들이 말씀에 깊이 젖어들도록 돕는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고, 순차적으로 초대하고 인도하는 질문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소그룹 인도에 필요한 것들을 알 수 있었고 저의 부족함이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먼저 발견한 것은 인도자는 선생님이 아닌 함께 배우는 사람이라는 것이었는데, 인도자는 나눔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롭게 인식 되었습니다. 이런 배움으로 소그룹 인도를 위한 질문 뿐이 아닌 일상에서도 질문들을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정확한 답이 있는 질문이나 나의 생각을 요구 했었다면 이제는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을 하는 점도 달라진 부분입니다. 또 일상의 대화에서 나의 대답 한마디로 상대의 마음을 닫을 수도 열 수도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정을 경험하면서 조금의 자신감도 생겼고 소통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발견하는 묵상을 하면서 평소 보는 관점과 시각이 바뀌게 되었고 하나님과 나의 관계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인도자란 나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항상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야 하며 학습자의 눈 높이에 맞추어 소그룹을 섬겨야 하는 이유는, 커피브레이크 사역이 영혼 구원을 목적으로 하기에 그렇다는 것이 깊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저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말씀이 저의 삶을 변화시키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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