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과 묵상

간증 | [동부-제14회 커피브레이크 국제 컨퍼런스] ​여백중에 더 크게 울리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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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 Break 작성일23-07-01 23:03 조회1,1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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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중에 더 크게 울리는 말씀 

이지연 

큰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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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브레이크 소그룹 모임을 일 년전 알게 되었습니다. 외우고 쓰고 숙제하는 성경 공부 모임을 피하면서 (?) 좀 더 묵상과 삶의 적용에 중심을 두는 성경공부모임을 참석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해 보자고 시작했던 로마서2 모임이 저에게 말씀과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더 깊게 해 주었습니다. 호세아 모임전에 인도자님께로부터 부인도자로 섬기는 것을 권유 받았습니다.  인도자님과 함께 성경 공부하는것이 좋아 돕는다고 한 것이 컨퍼런스까지 참석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첫날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인도자 workshop’을 참석 하면서 커피브레이크의 목적이 양육과 전도에 있다는것을 이해 할 수 있었고 나 스스로의 양육과 성장함에 집중하고 있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소그룹을 통한 양육과 전도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 하나님의 마음과 눈이 소그룹을 통한 전도에 향하고 계신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도라는 단어가 교회를 오래 출석한 저에겐 부담스러운 단어 또는 그저 교회의 크기를 키우고자 하는 단어로만 느껴졌었는데 커피브레이크 모임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신 분들의 간증을 듣고 또 믿지 않는 영혼들을 안타깝게 여기시는 여러 인도자분들 강사님들을 만나면서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또한 양육은 목회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물음표를 던지시는것 같았습니다. 


강사님들과 많은 인도자님들이 오랜 시간 동안 평신도로 사역하는 계신 것을 보면서 부인도자로 슬슬 (ㅎㅎ) 인도자님 도와가면서 쉽게 가고자 했던 마음에 찔림이 있었습니다. 동시에 성경공부가 나의 만족과 성장에 중점을 두다 보니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알아가는 것보다 성경지식 쌓기에 스스로 만족해 하는 저의 모습도 보게 하셨습니다.  적용질문의 주어만 바뀌어도 성경이 주는 일상 생활속의 적용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바뀐다는것을 배웠습니다. 알게 모르게 하나님 앞에 겸손하려고 한다지만 얼마나 쉽게 내가 주인 되려고 하는지 성경을 공부하면서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해 다시 한번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둘째날과 셋째날 소그룹 모임을 통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알아가고 계신 소그룹 멤버들을 만나면서 남녀노소 크고 작음을 구분치 않고 한 영혼 한 영혼 만나 주시고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보여주셨고 말씀만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우러질수 있음을 확신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짧고 명료한 질문들이 성경발견학습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소그룹 나눔을 통해 체험하며 확인할 수 있었고,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질문과 질문이 빽빽히 짜여져서 하는 성경공부 보다 질문과 질문사이의 여백이 오히려 그 순간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더 귀 기울일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커피브레이크 소그룹을  통해 하나님 말씀의 귀함과 하나님을 발견하고 알아가는 기쁨을 알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늘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잘 아셔서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하시고, 조용하게 하지만 성실하게 곁으로 초대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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