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러기로도 배부릅니다 *
아버지, 오늘은 배부릅니다.
비워진 마음에 조금씩 고여지는 말씀
고요히 채워지는, 결코 고요하지 않는 말씀
때로는 충격으로 오늘은 혁명으로
출렁이는 말씀의 파도
아버지, 오늘은 충만합니다.
조금 마셨어도 목마르지 않고
다 퍼 주었어도 아직도 남아 있고
얼굴에는 만족이, 마음에는 평안이
부스러기로도 이렇게 가득 가득 합니다.
아버지, 오늘은 행복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육신이 먹을 것에 눈이 어두워 욕심을 부리다
문득 내 영혼의 갈함을 깨닫고 돌이켜
말씀의 냉장고를 연 오늘은 행복합니다.
아버지, 오늘은 이렇게 살겠습니다.
육신의 배고픔 보다 영혼의 배고픔에 더욱 민감하고
육신을 위한 진수성찬보다 영혼을 위한
부스러기를 택하겠습니다.아멘.
- 최일도행복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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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3: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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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커피님들~*^
2월 12일 화요일입니다.
지난 주간의 피곤함과
한편 허전함 가운데서도
평안함을 잃지 않으시려면,
말씀의 부스러기를 ....
부스러기만으로도 넘 행복해지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커피지기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