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 [컨퍼런스 후기] 진행요원으로의 섬김은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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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 Break 작성일21-07-07 01:20 조회2,0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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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요원으로의 섬김은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기숙 / 샌디에고 센터
[컨퍼런스 일정과 안내가 나왔을 때 나의 일정을 확인한 후 참가 신청을 하였고, 이왕 참여하는 데 혹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 하여 진행팀에 함께 하게 되었다] 는 생각은 컨퍼런스를 진행요원으로 준비하고 또 강좌 강좌가 진행되며 완전히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컨퍼런스 참여도 진행 요원으로의 섬김도 나의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으며 기대를 넘어 그 이상을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진행요원으로 조금 늦게 합류한 터에 처음에는 어색하고 뭘 해야할지 어리둥절하기도 하였지만 친절과 부드러움과 인내로 서로를 돌보는 진행팀에 어느새 동화되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나가 되기 위한 시간들은 얼굴을 맞대고 보낸 시간이 아니었어도 충분히 마음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정기적으로 만나 연습을 하고 리허설도 마치긴 했지만 첫 강좌 호스트를 맡은 날은 밤새 시간 시간 마다 깨고 마우스를 클릭하는 손이 떨리고 심박수가 올라가는 긴장감을 강좌가 끝날 때까지 쫀득쫀득하게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수도 하고 내 마음에 만족스럽지 않고 환경과 마음에 여러 방해들이 있었지만 예수의 이름이 선포되고 영광 받으시는 일에 방해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더 담대하게 나아가야 함을 알려주시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컨퍼런스 호스트로 강좌의 내용에 집중하기 힘들었겠다 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참여하는 매 강좌가 각기 다른 색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독하게도 고집하고 있는 나의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반성, 인도자로서 성경에 대한 상고함은 기본이라는 다짐, 기도와 예수님의 사랑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감동들, 강좌마다 강하게 마음을 터치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뜨거운 눈물까지 컨퍼런스는 개회예배부터 폐회예배까지 웃고 우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컨퍼런스 소그룹 인도자로 섬긴것은 아니었지만, 이번 컨퍼런스 소그룹 모임을 통해 평소 인도자로서의 내 모습을 돌아보고 배우는 시간들이 되었고 첫 만남은 낯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헤어지기 싫은 그런 만남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장소에서지만 데살로니가전후서를 함께 나누며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내게 남은 숙제로 컨퍼런스를 통해 기경된 마음으로 내가 있는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시는 하나님을 더 의지하며 겸손하게 엎드려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증인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Praise the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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