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 [컨퍼런스 후기] 제13회 국제 컨퍼런스를 마치며 - 정지현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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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 Break 작성일21-07-03 23:04 조회2,13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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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국제 컨퍼런스를 마치며
뉴욕 하은교회 정지현 사모,애나하임센터
6년 전, 새로운 사역지를 열어주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저희 가정은 뉴욕에 오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교회와 사람들과의 만남은 감사하고 가슴 벅찬 일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영적으로도 연약해지고 부목사의 사모로 누구와도 교제하기가 쉽지 않았던 시간을 보내며 힘들고 우울한 시간을 보내던 중 용기를 내어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인도자 워크숍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많은 성경공부를 접했지만 워크숍을 통해 알게 된 커피브레이크는 신선하게 다가왔고 계속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선물같이 만나게 된 박종선 사모님과의 만남은 지난 8개월 무의미하게 여겨지던 날들이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는 행복한 날들로 바뀌었습니다.
엘리 제사장과 사무엘의 자녀들을 보며 가정 예배를 회복하게 하셨고, 한번도 내가 사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사무엘상 말씀은 그동안 나의 열심과 믿음을 내심 자랑으로 여겼던 나의 오만과 교만을 보게 하셨고 눈물로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커피브레이크 성경공부로 이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에 제13회 커피브레이크 국제 컨퍼런스는 기대감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생활 중에 시간을 내어 강의를 듣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루하루 은혜로 그 시간을 채워주셨습니다.
함께 묶어주신 소그룹 모임을 통해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하시고 환난과 고난 가운데서도 우리가 믿음을 지키고 이 시간을 성실히 살아야 함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암 투병 중에 힘들게 참석하신 사모님과 아픈 아이를 키우면서도 밝고 씩씩한 사모님, 그리고 개척교회를 섬기시며 건강한 교회로 세우기를 힘쓰시는 사모님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주님 안에 있을 때 이 땅에서 넉넉히 이길 힘을 주시고 그 나라를 소망하며 기쁨으로 바라봐야 함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커피브레이크 사역은 제자 양육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적 사명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영혼을 위해 주님과 같은 마음을 품고 잃어버린 영혼들을 살리는 일에 동역해야 함을 다시 한번 알게 하셨습니다. 이 일은 결코 나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면 충분함을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10대 아이들을 키우며 아이들에게 무엇을 도와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그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삶이며 말씀으로 양육해야 함을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순종의 작은 걸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커피브레이크 성경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컨퍼런스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령님의 만지심으로 뜨겁고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심을 보게 되었으며 특별히 많은 분들의 기도가 있음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하며 준비하시고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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