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프라하 커피브레이크 센터가 세워지기까지 - 체코 한정훈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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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ffee Break 작성일23-06-06 23:28 조회1,4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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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커피브레이크 센터가 세워지기까지 

한정훈 선교사

글로벌 커피브레이크 체코 센터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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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김정희 선교사는 수영로교회 사모회를 통해 커피브레이크 소그룹을 경험하면서 말씀의 은혜를 많이 누렸습니다. 선교지에 와서도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사역을 하고 싶은 마음에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길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2020년 어느날 저는 페북을 통해 알게된 커피브레이크 글로벌 백은실 대표님을 통해 자연스럽게 커피브레이크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15년 전에 수영로교회 부교역자로 사역할때 커피브레이크 사역을 했던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대표님의 안내로 처음 미주 커피브레이크 워크숍에 아내와 함께 참석하였는데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코비드로 인해 대면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줌(Zoom)으로 커피브레이크 워크숍이 진행되어 선교지에 있는 저희에게는 오히려 큰 기회였고 은혜였습니다. 그러던 중 체코에서 동역하는 동유럽기도팀을 위한 특별 소그룹 세미나를 대표님께서 열어주셨고 시편 91편을 통해 코로나의 위기를 말씀으로 이겨내었고 그 때 말씀 통해 받은 은혜와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은혜를 한국에 있는 EEMF Korea 동역자들과 나누면서 글로벌 대표님을 초청하여 줌으로 “경청”이란 주제로 강의해주시고 동역자들도 큰 은혜를 받고 커피브레이크 소그룹이 체코 선교의 중요한 사역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2021년 저희 부부는 첫 안식월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코비드 상황가운데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자가격리를 일주일간 하게 되었는데 마침 2021년 국제컨퍼런스 일정이어서 줌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시차 적응과 미주 시간에 맞추다보니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말씀 소그룹에 탁월한 노하우와 소그룹 경험과 사역의 열매가 풍부한 강사님들의 주옥같은 강의들로 인해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사역이 체코 선교에 크게 다가왔습니다. 아울러 미주 대표님이 이끄신 소그룹에 배정되어 데살로니가전서 말씀으로 첫 안식월을 시작하는 저희 부부에게 놀라운 은혜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안식월 후 저희 부부는 체코로 복귀하여 커피브레이크 사역을 유럽에 흩어진 동역자들과 체코 현지 교회들과 목회자에게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대표님의 제안을 받아 체코에 커피브레이크 사역을 보급하고 확장시키는 일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 현지 동역자 나스댜 자매가 요나서를 체코어로 번역하여 출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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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교회는 1% 복음화율에 복음주의에 속한 성도는 10만명 정도 됩니다. 동역하는 체코 교회들이 자체 소그룹(청소년, 청년 대학생, 장년부 등)이 있지만 사실 소그룹 성경 교재가 없다보니 나스댜 자매가 커피브레이크 요나서를 체코어로 번역하여 출판했을때 엄청난 감동으로 밀려왔습니다. 번역된 요나서 교재를 통해 데이빗 픽사 형제와 함께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사역을 체코 교회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매주 7~10 여명의 체코 형제 자매들이 저희 집과 교회에서 소그룹으로 모여 요나서를 마쳤습니다. 데이빗 픽사는 현재 체코 성경번역선교회 소속 선교사로 영국에서 훈련을 받고 8월에 파푸아뉴기니로 출국하게 되는데 그곳에서도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사역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EMF 1호 선교사임 데이빗 후임으로 슬로바키아 출신 에릭과 베로니카 부부가 소그룹을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유럽의 한인 동역자들과 여성 선교사들과 함께 그동안 요나서, 룻기, 마가복음 등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줌으로 커피브레이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커피브레이크 사역을 체코 교회에 좀 더 구체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해 대표님과 협의하던 중 2022년 3월 글로벌 커피브레이크 영어 웍샵을 줌으로 열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영어 웍샵에 체코 프라하 침례교회 담임 마렉 목사, 예수의 어부들 전도팀 (데이빗 픽사 선교사, 데이빗 헤이즈 캐나다 선교사, 크리스토포 형제), Roy Baek 집사님과  체코 현지 동역자들이 참석하였고 미주에서도 한인들이 많이 참석하여 더욱 풍성하고 은혜로웠습니다. 글로벌 강사이신 백규식 장로님께서 탁월한 강의와 워크숍을 인도해 주셔서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사역이 체코와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고 글로벌 대표 부부를 체코에 모시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두분께서도 체코 커피브레이크 사역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셨습니다. 또한 저희가 동역하는 프라하 침례교회에서 마렉 목사님 소그룹 모임에서 6주간 요나서 소그룹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영어로 진행하고 마렉목사님이 체코어 통역을 통해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사역이 교회 공동체에 자연스럽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싶은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난민들이 체코에 45만명 정도 정착하는 시기에 백은실 대표께서 커피브레이크 센타들을 통해 난민들을 위한 기도와 후원 요청에 미주 커피브레이크 센타 두곳(미주 얼바인 센타, 샌디에고 센타)에서 후원금을 보내셔서 커피브레이크 이름으로 난민들을 위한 생필품을 구입하여 지원하였습니다. 언젠가 우크라이나에도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사역이 시작될 것을 믿으며 기도와 후원해주신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체코와 동유럽 제자훈련 사역을 진행해 나가는 가운데 120기 칼세미나에 체코 6개 교회의 목회자 및 신학생 등 13명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2023년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침 글로벌 백은실 대표 부부께서 체코를 방문하시는 일정이 확정되어 체코 목회자들과의 미팅을 주선하고 프라하 침례교회 커피브레이크 세미나를 준비하였습니다. 대표님 부부께서 체코 목회자들 (까를로비바리 침례교회 닉 목사 부부, 체코 침례교회 선교담당 목사 블라디미르 제만, 그리고 프라하 침례교회 마렉 목사 부부)에게 커피브레이크 사역을 소개하였고 귀한 만남을 통해 저희가 커피브레이크 사역을 현지화하는데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아울러 프라하 침례교회에서 열린 커피브레이크 세미나에 백은실 대표님과 백규식 장로님의 귀한 강의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큰 은혜를 받았고 체코 교회와 소그룹에 접목하려는 관심과 도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20여명을 예상했지만 45명이 참석을 하였고, 체코 성도들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인도, 슬로바키아, 타지기스탄 선교사 부부도 참석하여 글로벌 세미나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부부에게 큰 감동과 격려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대표께서 저희 부부에게 체코 프라하 커피브레이크 센타 디럭터 인준서와 인준식을 체코 교회 성도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열어주었습니다. 

주님께서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사역을 통해 체코와 동유럽 선교의 현장에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케하시고 현지 복음화를 위해 일하도록 기회를 주셨다고 믿고 날마다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커피브레이크 요나서 교재를 번역했던 나스댜 자매가 룻기 번역을 완료했고 창세기 교재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칼세미나에 참석했단 이사벨라 자매가 골로새서를 번역중에 있습니다. 체코어 제자훈련 교재 감수를 했던 베로니카 자매가 룻기와 골로새서를 감수하고 글로벌 본부에서 최종 검점하여 디자인을 마치면 체코에서 인쇄하여 체코 교회들에게 배부할 예정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하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커피브레이크 소그룹이 체코 교회들에게 많이 정착하고 나아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체코어 커피브레이크 교재가 번역 출판하여 말씀으로 체코와 동유럽이 복음화되는 그날이 속히 오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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