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주일을 위한 묵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백은실 작성일05-05-02 14:12 조회7,599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하나님이 아빠를 용서하라고 하셨어요 !
백은실
교회에서 유년부 아이들에게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를 가르치고 있었다. 여러 가지 질문들로 탕자의 마음이 되어 보기도 하고, 용서하고 맞이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되어 보게도 했다.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What is God telling you to do through this story?”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하라고 말씀하실까 라는 질문에 안수집사님의 아들인 Danny 가 손을 들더니 어렵게 말을 했다. ”God is telling me to forgive my dad.” 연이어 Jane 은 날마다 소리만 지르는 엄마를 용서하고 싶다고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울며 기도했었다.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온다. 이 세상에 태어나 겨우 십여 년을 살아온 아이들의 마음속에 부모님에 대한 그런 아픔이 있다면 그보다 훨씬 많은 세월을 살아온 어른들에게는 얼마나 더 많은 상처들이 있겠는가? 소그룹 성경공부에 와서 말씀 앞에서,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부모님들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들을 내어놓고 눈물로 회개하며 용서하고 치유되어 가는 일들을 많이 보아왔다.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가난을 유산으로 남긴 아버지, 어머니의 욕설과 매, 끊임없이 싸우기만 하셨던 부모님, 늘 술에 젖어있던 아버지 …
부모를 용서하는 것은 자식을 용서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 오스카 와일드는 “부모들은 그 자식의 어떠한 허물이라도 용서하는데 자식들은 그 부모를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며 쉽게 용서하지 못한다.” 고 말했다. 용서하는 것보다 용서하지 않은 것이 훨씬 고통스러워서 용서하지 않으면 정작 자신이 죽어감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부모님을 미워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고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어버이 주일이 오면 우리는 어버이로 또 어버이를 섬기는 이들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씀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맡겨주신 아이들을 존귀하게 여기고 사랑으로 잘 양육할 것인지를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하며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상처를 주기보다는 끊임없이 용서하고 새로운 기회를 주는 이 세상에서 가장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부모가 되어 준다면 그 자녀들은 부모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라는 말씀 앞에서 먹고 마시는 봉양뿐만 아니라 마음의 존경을 담아 섬기기 위해서 그것을 못하게 막는 원망과 미움을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원망과 미움을 내어놓고 그분들의 죄와 연약함을 안고 기도하면 그리고 나름대로 주신 최선의 사랑에 감사해보면 하나님께서 그분들을 향한 말할 수 없는 연민과 사랑을 주시지 않을까?
부모님이 주신 상처가 있어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더 나아가게 되었다면 그것 또한 부모님들이 주신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백은실
교회에서 유년부 아이들에게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를 가르치고 있었다. 여러 가지 질문들로 탕자의 마음이 되어 보기도 하고, 용서하고 맞이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되어 보게도 했다.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What is God telling you to do through this story?”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하라고 말씀하실까 라는 질문에 안수집사님의 아들인 Danny 가 손을 들더니 어렵게 말을 했다. ”God is telling me to forgive my dad.” 연이어 Jane 은 날마다 소리만 지르는 엄마를 용서하고 싶다고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울며 기도했었다.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온다. 이 세상에 태어나 겨우 십여 년을 살아온 아이들의 마음속에 부모님에 대한 그런 아픔이 있다면 그보다 훨씬 많은 세월을 살아온 어른들에게는 얼마나 더 많은 상처들이 있겠는가? 소그룹 성경공부에 와서 말씀 앞에서,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부모님들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들을 내어놓고 눈물로 회개하며 용서하고 치유되어 가는 일들을 많이 보아왔다.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가난을 유산으로 남긴 아버지, 어머니의 욕설과 매, 끊임없이 싸우기만 하셨던 부모님, 늘 술에 젖어있던 아버지 …
부모를 용서하는 것은 자식을 용서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 오스카 와일드는 “부모들은 그 자식의 어떠한 허물이라도 용서하는데 자식들은 그 부모를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며 쉽게 용서하지 못한다.” 고 말했다. 용서하는 것보다 용서하지 않은 것이 훨씬 고통스러워서 용서하지 않으면 정작 자신이 죽어감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부모님을 미워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고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어버이 주일이 오면 우리는 어버이로 또 어버이를 섬기는 이들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씀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맡겨주신 아이들을 존귀하게 여기고 사랑으로 잘 양육할 것인지를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하며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상처를 주기보다는 끊임없이 용서하고 새로운 기회를 주는 이 세상에서 가장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부모가 되어 준다면 그 자녀들은 부모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라는 말씀 앞에서 먹고 마시는 봉양뿐만 아니라 마음의 존경을 담아 섬기기 위해서 그것을 못하게 막는 원망과 미움을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원망과 미움을 내어놓고 그분들의 죄와 연약함을 안고 기도하면 그리고 나름대로 주신 최선의 사랑에 감사해보면 하나님께서 그분들을 향한 말할 수 없는 연민과 사랑을 주시지 않을까?
부모님이 주신 상처가 있어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더 나아가게 되었다면 그것 또한 부모님들이 주신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댓글목록
박신실님의 댓글
박신실 작성일사랑하는 백집사님! 이글을 퍼갑니다. 앞의 얘기는 몇번 들었는데도 감동이네요.